보유주식 상장으로 자산 85만 달러 늘어나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테니스 여제인 세레나 윌리엄스가 보유주식 상장으로 경기 외 부문에서 적지않은 수입을 챙긴 것으로 드러나 눈길을 끈다.

4일 뉴욕 월가에 따르면 미국의 온라인 여론조사업체인 서베이 몽키(SurveyMonkey:SVMK)의 주식 상장으로 그녀는 또 다른 그랜드 슬램을 거둔 셈이 됐다고 뉴욕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미국 온라인 설문 조사 플랫폼의 모기업인 SVMK의 주가가 지난달 말 나스닥 거래 첫날 주당 17.24달러로 기업공개(IPO) 당시 가격보다 45%나 급등해 총 21억 달러에 달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가격 급등에 힘입어 지난해 SVMK 이사회에 임원으로 합류한 윌리엄스를 포함한 주주들에게 큰 수입으로 작용했다고 이 매체는 밝혔다.

10월 초 현재 주가는 16달러 안팎의 시세를 보이고 있어 윌리엄스의 순자산은 85만 달러 정도가 된다.
 
이는 그녀가 올해 US오픈에서 받은 준우승 상금 185만 달러 중 거의 절반에 달하는 액수이다. 물론 그녀가 지금까지 경기에서 받은 총상금 8800만 달러에 비하면 1%도 안 되는 금액이다.

상장 공개보고서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16.03달러로 매수 가능한 옵션 21만주와 3만5000주의 제한된 조건부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999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주식을 상장하기까지 거의 20년을 기다렸다. 이번 상장으로 얻은 자금은 그동안 차입한 부채에 상환할 예정이라고 이 매체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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