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원 대상, 1일 8시간 집중근무 독려

▲ 사진=신한생명 제공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신한생명(사장 이병찬)은 직원 스스로 매일 출퇴근 시간을 정해 근무할 수 있는 '전일제 시차 출퇴근제'를 업계 최초로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신한생명에 따르면 '시차출퇴근제'는 유연근무제의 일종으로 주 5일, 1일 8시간, 주 40시간을 준수하면서 직원별 상황에 맞게 스스로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제도를 말한다. 지난해 10월 직원별 주 2회 사용할 수 있는 선택적 시차출퇴근제를 도입한 후 1년간의 계도기간을 거쳐 이달부터 전직원 전일제 적용으로 범위를 확대했다.

직원들은 매일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1시간 단위로 출근시간을 정하면 된다. 예를 들어 오전 7시에 출근하는 직원은 오후 4시까지 근무하며 10시에 출근한 직원은 오후 7시에 퇴근하면 된다.

또 'PC-OFF 제도'와 연동시켜 퇴근시간이 되면 해당직원의 PC가 자동으로 종료된다. PC 사용시간을 연장하려면 부사장의 승인을 받아야만 가능하기 때문에 직원들은 근무시간에 맞춰 성과 지향적인 집중근무가 이뤄진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한생명은 PC-OFF 제도를 지난 2014년부터 매주 수요일만 적용해 운영하다 지난해부터는 전일제로 확대해 운영 중이다. 아울러 워크 다이어트를 비롯해 전자결제 활성화 및 문서 간소화 등을 함께 시행해 업무효율화를 도모하고 있다.

신한생명 인사팀 관계자는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 트렌드에 발맞춰 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 속에 업무 성과를 높이고자 이번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며 "자녀를 등교시키고 출근하거나 병원 진료 후 출근하는 등 개인별 생활환경에 맞춰 탄력적으로 근무할 수 있어 직원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생명은 직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모성보호제도 운영 ▲태아검진·유산·사산·출산휴가 ▲직장어린이집 운영 ▲2주 연속사용 휴가 ▲영업지점장 안식휴가 ▲장기근속휴가 ▲근무복장 자율화 등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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