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주중 달러강세에 대한 조정으로 엔화환율은 소폭 하락했고 원화환율은 소폭 올랐다. 두 환율의 변동 폭은 극히 작았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30.4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0.5원(0.04%) 올랐다.
전날 코스피 시장에서 5000억 원 넘게 순매도한 외국인은 이날도 3300억 원 가까이 순매도했다. 그러나 원화환율의 상승폭은 전날 10.7 원보다 크게 줄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한국시간) 현재 113.84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6%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992.97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990.87 원보다 올랐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504 달러로 0.09%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3035 달러로 0.11% 올랐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이 주초 미국 경제의 호황을 강조하고 미국 국채금리가 올라 정크본드와의 격차가 2007년 금융위기 이후 최소로 축소되는 등 국제 외환시장은 달러가치 절상 요인이 지속되고 있다. 달러는 서울 시장이 개천절 공휴일로 휴장한 3일 뉴욕시장에서 유로, 파운드, 엔화에 대해 크게 절상됐고, 원화에 대해서는 다음날인 4일 절상됐다.
5일 아시아 시장에서는 이에 대한 조정이 이뤄졌다.
장경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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