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연동한 기능 첨단화 경쟁 주목받을 듯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히타치가 AI(인공지능)로 최적화한 세탁기를 11월부터 발매한다고 밝혀 주목된다. 세계 시장에서 한국 업체와의 세탁기 첨단화 경쟁 양상도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일본 전자회사 히타치 어플라이언스는 최근 의류 옷감의 재질, 오염 정도 및 물의 성분 등 정보를 감안, 자동적으로 각 공정에 적합한 세탁 제어가 가능한 드럼 세탁 건조기를 개발, 오는 11월부터 판매한다고 7일 발표했다.

이 세탁 건조기 브랜드명은 '히트 사이클 바람 다리미 빅 드럼'.

기존에는 세탁량만을 파악하는 정도에서 세탁 방법을 결정해 왔으나 이번 최상위 모델에는 스마트 폰과 연동해, 의류의 종류부터 빨래 코스를 선택하는 '안내 기능'과 운전 종료 시간의 변경 및 필터 청소 시간을 통지하는 기능까지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시속 300㎞의 고속 바람으로 주름살을 펴주는 다림질 기능도 장착, 시간을 절감해주는 '바람 다리미' 기능도 겸비되어 있다는 게 히타치의 설명이다.

히타치는 "최상위 모델 브랜드의 상품 가격은 대략 36만엔 전후"라고 밝혔다.

LG전자를 비롯한 한국의 세탁기 업체들이 첨단화 작업을 가속화 하고 있는 상황에서 히타치가 AI 기능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향후 경쟁 양상도 주목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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