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금융마켓 핫 이슈
미국증시 FAANG, 반도체, 바이오 또 추락...3대 악재는?미 국채금리 불안, 미-중 갈등 격화, 이탈리아 불안에 미국증시 혼조 연출
최미림 기자  |  meelim0128@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10.09  06:58:28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8일(현지시각)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엇갈린 흐름을 보이는 등 미국증시 불안이 이어졌다. 중국이 은행 지급준비율을 인하한 가운데 미-중 무역전쟁이 환율전쟁까지 불러올 수 있다는 불안감, 이탈리아 불안 확산에 따른 유럽증시 급락 등이 미국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게다가 미국의 국채금리 급등 우려감 지속도 미국증시를 계속 불안케 했다.

건설주, 소매주, 은행주 등이 강세를 보였으나 미국증시 대형주를 상징하는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주와 반도체, 바이오 주가가 모두 하락한 것이 미국증시 전반의 분위기를 짓눌렀다. 이날 미국 기술주 전반의 흐름이 좋지 않았다. 정유주들도 엑손모빌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하면서 미국증시 발목을 잡았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39.73포인트(0.15%) 상승한 2만6486.78을 기록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4포인트(0.04%) 하락한 2884.43을 나타냈다. 또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52.50포인트(0.67%) 떨어진 7735.9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 국채시장은 콜럼버스 데이로 휴장했다. 하지만 국채금리 급등 우려는 지속됐다. 골드만삭스 등 대형 투자은행들은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3.5%까지 뛸 수 있다고 경고한 상황이다. 이에 뉴욕 월가 일각에선 미국 10년물 금리가 3.5%로 뛸 경우 미국증시가 불안감에 빠질 수 있다는 진단까지 내놓고 있다. 특히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는 전날 "미국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도록 하는 경기강화가 반드시 주식이나 세계경제에 나쁜 것은 아니지만 미국 증시가 얼마나 상승했는지를 감안할 때 특히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3.5%에 이르면 주가가 취약해질 것"이라며 "미국 증시가 너무 오른 만큼 이제 다른 나라 증시로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상황이다.

여기에다, 앞서 8일(중국시각) 중국을 방문한 미국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만난 자리에서 "무역관련 이슈를 놓고 서로 말싸움을 이어간 것"도 눈길을 끌었다.

이런 가운데 이달 15일 전후로 발표될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발표 내용이 주목받고 있다. 김장열 골든브릿지 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환율보고서에서 미국이 만일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경우 그야말로 미-중 갈등의 끝판이 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런 상황에서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이 8일(현지시각) "오는 15일부터 중국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1%씩 낮추겠다"고 발표하면서 미-중 환율전쟁 우려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 올랐고 이는 8일 중국증시를 급락시켰다. 중국증시 불안은 뒤이어 열린 유럽증시를 급락시키는데 영향을 미쳤고 나아가 이날 미국증시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미국증시보다 조금 먼저 마감한 유럽증시가 이탈리아 불안 확산 우려 속에 3거래일 연속 급락한 것도 이날 미국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 4일(미국시각) "이탈리아가 2조3000억 유로의 채무를 상환하지 못할 경우 그리스, 포르투갈, 스페인 등 주변국으로 위험이 전염될 우려가 있는 것은 물론 유로존 전체에도 위협을 가할 수 있다"고 전한 이후 유럽증시는 연일 추락하고 있다. 이런 불안감은 이날 미국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미국증시에서는 대형주를 상징하는 FAANG의 주가가 모두 하락했다. 페이스북이 0.05%, 아마존이 1.34%, 애플이 0.23%, 넷플릭스가 0.64%,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1.02% 각각 떨어졌다.

미국 기술주(IT)들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네트워크 등 대부분 분야에서 약세를 보였다. 미국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 소프트(-1.14%)와 어도비 시스템(-3.24%)의 주가가 급락했다. 이들 주식은 중국시장 영향도 종종 받는 게 특징이다. 또한 하드웨어 종목 중에선 3D시스템즈(-0.67%) 엔비디아(-1.52%) 등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네트워크 종목 중에선 시스코시스템즈의 주가가 1.27% 떨어졌다. 미국 IT 대장주인 애플과 다른 기술주들이 대체로 부진한 흐름을 보인 하루였다.

기술주 부진 속에 미국 반도체 섹터의 주가도 여전히 수렁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반도체 섹터의 주가는 최근 도이체방크, 모건스탠리 등의 향후 부정적 전망 속에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날에도 급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13%나 떨어졌고 주요 반도체 종목 중에서는 마이크론 테크(-1.17%) AMD(-3.25%) 등의 하락이 눈길을 끌었다.

미국 정유주 중에서는 엑손모빌이 0.93% 상승한 반면 로얄더치쉘(-0.98%) 쉐브론(-0.39%) BP(-1.48%) 등은 하락하면서 증시 부진을 거들었다.

여기에 나스닥 바이오 인덱스(-0.85%)가 하락하는 등 바이오 섹터의 주가마도 신통치 않은 흐름을 보이면서 미국증시 부진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국채금리 고공행진 속에 이날 미국 은행주들은 상승세를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0.13%) 씨티그룹(+0.23%) 웰스파고(+0.90%) JP모건체이스(+0.61%) 등이 오름세로 마감됐다.

미국 경제가 여전히 나홀로 건재한 가운데 미국 소매관련주, 건설주 등도 강세를 보였다.

소매유통주 중에선 달러제너럴(+1.53%) 월마트(+1.48%) JC페니(+2.47%) 등이 상승했고 소비재 종목 중에선 코스트코(+2.34%) P&G(+0.30%) 스타벅스(+1.40%) 얌브랜드(+0.71%) 코카콜라(+1.31%) 등의 종목이 올랐다.

건설주 중에선 레나(+1.47%) 톨브라더스(+1.37%) DR호튼(+0.97%) KB홈(+2.60%) 등이 동반 상승하며 미국증시 부진을 저지하는 역할을 했다.

 

<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최미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기사
1
해외 IB들 "셀트리온, 미국 존슨앤존슨 점유율 변동에 주목"
2
골드만 "반도체 조정 받을 것"...미국증시, 반도체 · 바이오 · 운송 · 금융 · 車 · FAANG 모두 추락
3
증시자금 대거 이탈...미국증시, 반도체 · 바이오 주가 또 추락
4
FOMC "금리인상 필요"...미국증시, 금융주 급등 vs FAANG 혼조 vs IT ·반도체 하락
5
중국-유럽불안 엄습...달러 또 절상, 엔화환율 하락 vs 위안화환율 상승, 파운드 추락
6
코스피 '먹구름'...IT 혼조 & 현대중공업 · 아모레퍼시픽 · OCI '출렁'
7
뉴욕증시 주택관련 건설주 급락...미국도 부동산 한파?
8
트럼프의 '후회막심' 연준 의장 교체... 한국은행 이주열 연임은?
9
일본 9월 수도권 신축 아파트값, 12%나 폭락...왜?
10
달러 뛰고 vs 유로 및 파운드 급락, 엔화환율 연일 상승...2대 원인은?
굿모닝 경제 뉴스
美 투자자, 금리 고공행진 땐 증시이탈?
최근 미국 뉴욕증시의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장기금리 상승과 연준(Fed, 연방...
中 통화완화 정책, 위안화환율 자극?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유럽시장은
금리인상에 美 주택업계 직격탄...
Hot 클릭 뉴스
재벌3세 자리를 차지하는 고명대신들
세습 3세에 접어들고 있는 재벌회장들은 서민들의 추측과 달리, 자신들이...
'한국GM' 이 지경...산은 출신들 뭘 했나
日 미쓰이부동산, 맨해튼에 빌딩 완공
아마존도 인도 진출 강화...
/inc/632.html">
신문사소개기사제보오류제보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110, 3층(신당동)  |  대표전화 : 02-565-7276  |  팩스 : 02-2234-7276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2162  |   등록일 : 2012년 6월 18일  |  발행일 : 2012년 7월 5일
(주)초이스경제  |  발행인 : 최원석  |  편집인 : 이영란   |  청소년 보호 책임자 : 이미애
Copyright © 2012 초이스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choic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