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종로구의 SK그룹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허정철 기자] 글로벌 투자기관인 CLSA는 10일 한국의 대기업을 평가하면서 “한국의 재벌들이 새로운 규제에 적극적인 선제대응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CLSA는 “SK, LG, 그리고 다른 대기업들이 그룹 내부 거래에 대한 새로운 규제가 최종 승인을 받기 전에 여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예컨대 SK는 SK 해운 지분을 한앤컴퍼니에 매각했고 또 SK 인포섹을 합병을 통해 SK텔레콤에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LG는 서브원 기업분할 및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고 LG인터내셔널의 자회사인 판토스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GS와 한화, 코오롱, 그리고 LS도 합병이나 직접적인 지분 매각을 통해 새로운 규제와 관련해 선제적인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LSA는 “현재 삼성과 현대차그룹이 남아있는 퍼즐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모든 이목이 집중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SK는 비핵심 사업들을 매각하고 있고 내부 거래 이슈를 해결하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 전망을 유지한다”면서 “삼성물산 역시 막 오버행(잠재물량) 리스크가 제거되었고 밸류에이션도 NAV(순자산가치) 디스카운트가 50.7%로 매력적이기 때문에 상황이 나쁘지 않다”고 밝혔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섹터 및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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