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공간 확보에 투자...영국 매출은 2배 늘어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세계적인 사무실 공유기업인 위워크(WeWork)가 유럽 비즈니스에서 작년 손실액이 1년 전보다 거의 3배 증가한 3230만 파운드로 늘었다고 파이낸셜 타임즈가 보도했다. 다만 영국의 경우 런던을 중심으로 한 급속한 사업확장을 추진하면서 매출은 2배로 늘어났다.

이 매체에 따르면 유럽지역을 커버하는 위워크 인터내셔널의 손실은 전년도 1100만 파운드에서 3230만 파운드로 확대됐으며 영국 사업을 포함한 매출은 1억1830만 파운드로 늘어났다.

회사 측은 이번 손실과 관련해 새로운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 비용이 급격히 증가한 이유라고 분석했다. 위워크는 2017년 직원 인건비가 1860만 파운드로 거의 3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공간 운영비와 인프라 비용은 60% 상승한 4130만 파운드, 임대료는 52.8% 증가한 5480만 파운드였다고 이 매체는 진단했다.

반면 이 회사는 영국 내 거점을 20개로 거의 2배 가까이 늘렸고 영국 내 회원 수도 2만3000명으로 77% 증가시켰다.

위워크는 일본 소프트뱅크 등 투자자들로부터 수십억 달러의 자금 지원을 받아 전 세계에서 수백만 제곱피트의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사무실 공유 공간은 물론 이벤트 및 행사를 포함한 단기적이고 포괄적인 임대 공간으로의 전환까지도 목표로 두고 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