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경제·산업경제
IMF "신흥국 자본유출, 10년 전 금융위기 때와 같을 수도"월스트리트저널 "IMF 최악 시나리오 보면 신흥국 상황 심각"
최미림 기자  |  meelim0128@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10.11  11:14:56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신흥시장 위기 가능성에 대한 IMF(국제통화기금)의 경고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IMF는 최악의 경우 신흥국에서 과거 금융위기 때와 같은 규모의 자금 유출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11일 골든브릿지 투자증권 법인영업본부 이동수 매크로 전략가, 안장현 마켓 애널리스트 등이 작성한 '글로벌 마켓 뉴스 데일리' 에 따르면 10일(미국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한 IMF의 신흥국 보고서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매체는 "대부분의 신흥시장 국가는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심각하게 부정적인' 시나리오에서는 지난 10년간 볼 수 없었던 자본 유출이 예상된다"면서 "특히 국제통화기금(IMF)의 새로운 연구결과를 보면 신흥국들이 금융 시스템에 큰 충격 없이 최근의 시장 격변을 헤쳐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서도 위기의 가능성 또한 보인다는 점이 최근 글로벌 시장의 특징"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어 "아르헨티나와 같은 몇몇 나라들은 침체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대부분의 신흥국들은 때때로 발생하는 급격한 통화가치 하락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IMF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연례 회의 금융안정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고 강조했다.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증권거래소 앞. /사진=AP, 뉴시스

이 매체에 따르면 IMF는 "심각하게 부정적인 시나리오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볼 수 없었던 속도로 자본이 국가 밖으로 빠져 나갈 수 있는 상황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 또한 지난 주 연설에서 "신흥 시장에 대한 압력은 시장 조정, 급격한 환율 변동, 그리고 자본 흐름의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주에 파키스탄이 IMF의 구제금융을 받을 수 있는 가장 최근의 국가가 되면서 다시 시장의 시선이 신흥국 상황으로 집중되었다"면서 "올해 초 아르헨티나는 통화가 폭락한 후 구제금융을 요청했고 500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받은지 불과 몇 달 만에 아르헨티나의 통화는 더 하락해 훨씬 더 큰 IMF 구제금융을 받았다"고 상기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터키 또한 엄청난 통화가치 하락에 직면했다"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들 나라 모두 서로 다른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그들의 위기는 공통의 위험을 공유하고 있다"면서 "달러 강세의 이면은 이들 국가들의 통화 약세였다"고 역설했다. 이어 "연준의 금리 인상 기간 동안 자본이 그들 경제에서 빠져 나와 부분적으로 미국으로 흘러 들어왔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최근 몇 년간 신흥시장은 상당한 투자 자금을 끌어와 자산 가격이 오르고 기업들은 고용과 확장에 필요한 자금을 더 많이 유치함에 따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확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IMF의 심각한 시나리오에서는 신흥국 자금 흐름이 반전될 수 있으며, 자본유출은 국내총생산의 0.6%에 이를 수 있다"면서 "그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동안에 목격된 자본유출과 같을 것이라고 IMF의 금융 안정성 보고서는 지적했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최미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기사
1
해외 IB들 "셀트리온, 미국 존슨앤존슨 점유율 변동에 주목"
2
골드만 "반도체 조정 받을 것"...미국증시, 반도체 · 바이오 · 운송 · 금융 · 車 · FAANG 모두 추락
3
증시자금 대거 이탈...미국증시, 반도체 · 바이오 주가 또 추락
4
FOMC "금리인상 필요"...미국증시, 금융주 급등 vs FAANG 혼조 vs IT ·반도체 하락
5
중국-유럽불안 엄습...달러 또 절상, 엔화환율 하락 vs 위안화환율 상승, 파운드 추락
6
코스피 '먹구름'...IT 혼조 & 현대중공업 · 아모레퍼시픽 · OCI '출렁'
7
뉴욕증시 주택관련 건설주 급락...미국도 부동산 한파?
8
트럼프의 '후회막심' 연준 의장 교체... 한국은행 이주열 연임은?
9
일본 9월 수도권 신축 아파트값, 12%나 폭락...왜?
10
달러 뛰고 vs 유로 및 파운드 급락, 엔화환율 연일 상승...2대 원인은?
굿모닝 경제 뉴스
美 투자자, 금리 고공행진 땐 증시이탈?
최근 미국 뉴욕증시의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장기금리 상승과 연준(Fed, 연방...
中 통화완화 정책, 위안화환율 자극?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유럽시장은
금리인상에 美 주택업계 직격탄...
Hot 클릭 뉴스
재벌3세 자리를 차지하는 고명대신들
세습 3세에 접어들고 있는 재벌회장들은 서민들의 추측과 달리, 자신들이...
'한국GM' 이 지경...산은 출신들 뭘 했나
日 미쓰이부동산, 맨해튼에 빌딩 완공
아마존도 인도 진출 강화...
/inc/632.html">
신문사소개기사제보오류제보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110, 3층(신당동)  |  대표전화 : 02-565-7276  |  팩스 : 02-2234-7276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2162  |   등록일 : 2012년 6월 18일  |  발행일 : 2012년 7월 5일
(주)초이스경제  |  발행인 : 최원석  |  편집인 : 이영란   |  청소년 보호 책임자 : 이미애
Copyright © 2012 초이스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choic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