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금융금융 뉴스
성일종 의원 "카드사, 재벌 가맹점 마케팅 집중으로 '제살깎기' 심각"성 의원 "회원유지 위해 대기업에 마케팅 비용 퍼주기 남발"
임민희 기자  |  bravo159@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10.11  11:48:52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성일종 의원.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카드사들이 재벌 가맹점을 중심으로 마케팅에 주력하면서 '제살깎기식' 과당경쟁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충남 서산시-태안군)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주요업종의 가맹점별 수수료 및 마케팅 비용 현황'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 카드사들이 사용한 마케팅 비용은 14조6592억4300만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카드사들이 재벌 계열사를 포함한 대형가맹점에 제공한 마케팅 비용은 2016년 1조2316억5600만원, 지난해 1조975억9700만원, 올 상반기 5657억2600만원 등 총 2조8949억7900만원에 달했다.

반면 카드사들이 이들 대형가맹점에서 수취한 가맹점수수료는 2016년 1조4806억600만원, 지난해 1조6770억5800만원, 올 상반기 8477억1100만원으로 총 4조53억7500만원에 불과했다.

성일종 의원은 "카드사들이 대형가맹점으로부터 거둔 수수료 수입의 상당부분을 마케팅 비용 명목으로 되돌려준 셈"이라며 "카드사들의 제살깎기식 과당경쟁이 지나치게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성 의원실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일부 업종에서 상당한 적자를 보면서까지 마케팅 비용 제공에 열을 올리기도 했다.

2016년 카드사들의 주유업종 수수료 수입은 4558억700만원이었지만 마케팅 비용으로는 6153억7600만원을 지출했다. 적자규모는 무려 1595억6900만원에 달한다.

일부 통신사에 제공하는 마케팅 비용과 수수료 수입의 상관관계도 문제다. 결제액이 많을수록 카드사가 적자를 보게 되는 구조다.

카드사들은 지난해 KT에서 1168억800만원의 수수료 수입을 올렸으나 마케팅 비용으로는 1364억8800만원을 사용했다. LG유플러스의 경우는 같은해 수수료 수입이 957억6600만원이었지만 마케팅 비용은 이보다 143% 높은 1374억4600만원 수준이었다. 올 상반기에도 카드사들은 LG유플러스에 수수료 수입인 502억6500만원보다 347억8900만원 많은 850억5400만원을 제공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에 제공하는 마케팅 비용은 2016년 3693억2700만원, 지난해 4035억9100만원, 올 상반기 2124억5000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 의원은 "카드사들이 출혈경쟁을 하며 재벌계 대기업들에 마케팅 비용 퍼주기를 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행태"라며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에 대한 소득공제 수준을 대폭 확대하도록 금융당국은 조속히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 의원은 또 "카드사들의 경우 지속적인 정부의 압박으로 지난 10년간 11차례나 수수료를 인하하고 있는 만큼 금융당국의 카드사의 수익성 다양화를 위한 규제완화를 적극적으로 펼쳐 산업전반의 파이를 키우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임민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기사
1
해외 IB들 "셀트리온, 미국 존슨앤존슨 점유율 변동에 주목"
2
골드만 "반도체 조정 받을 것"...미국증시, 반도체 · 바이오 · 운송 · 금융 · 車 · FAANG 모두 추락
3
증시자금 대거 이탈...미국증시, 반도체 · 바이오 주가 또 추락
4
FOMC "금리인상 필요"...미국증시, 금융주 급등 vs FAANG 혼조 vs IT ·반도체 하락
5
중국-유럽불안 엄습...달러 또 절상, 엔화환율 하락 vs 위안화환율 상승, 파운드 추락
6
코스피 '먹구름'...IT 혼조 & 현대중공업 · 아모레퍼시픽 · OCI '출렁'
7
뉴욕증시 주택관련 건설주 급락...미국도 부동산 한파?
8
트럼프의 '후회막심' 연준 의장 교체... 한국은행 이주열 연임은?
9
일본 9월 수도권 신축 아파트값, 12%나 폭락...왜?
10
달러 뛰고 vs 유로 및 파운드 급락, 엔화환율 연일 상승...2대 원인은?
굿모닝 경제 뉴스
美 투자자, 금리 고공행진 땐 증시이탈?
최근 미국 뉴욕증시의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장기금리 상승과 연준(Fed, 연방...
中 통화완화 정책, 위안화환율 자극?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유럽시장은
금리인상에 美 주택업계 직격탄...
Hot 클릭 뉴스
재벌3세 자리를 차지하는 고명대신들
세습 3세에 접어들고 있는 재벌회장들은 서민들의 추측과 달리, 자신들이...
'한국GM' 이 지경...산은 출신들 뭘 했나
日 미쓰이부동산, 맨해튼에 빌딩 완공
아마존도 인도 진출 강화...
/inc/632.html">
신문사소개기사제보오류제보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110, 3층(신당동)  |  대표전화 : 02-565-7276  |  팩스 : 02-2234-7276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2162  |   등록일 : 2012년 6월 18일  |  발행일 : 2012년 7월 5일
(주)초이스경제  |  발행인 : 최원석  |  편집인 : 이영란   |  청소년 보호 책임자 : 이미애
Copyright © 2012 초이스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choic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