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證 "목표주가 28.6% 하향 조정"...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박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12일 "키움증권은 3분기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25.2% 하락한 59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거래대금이 2분기 대비 30% 이상 감소했으나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은 22% 하락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형사의 브로커리지 의존도가 낮아져 상대적으로 키움증권의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됐지만 시장점유율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에 그쳐 수익하락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책임연구원은 "키움증권은 올해부터 채권발행시장(DCM)부문에서 주관사로 참여하는 비중이 높아졌는데, 3~4분기에도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키움캐피탈은 지난 8일 여신전문금융법 등록이 완료돼 본격적인 영업이 시작되면 기업금융이 주가 될 것으로 보여 증권 IB(투자은행부문)와의 연계가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3분기 실적의 관건은 주식운용부문인데, 9월 지수변동성이 커지면서 이익변동성이 커진 상황으로 이 부문의 수익정도에 따라 실적은 600억원을 상회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박 책앰연구원은 키움증권의 올해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0만원으로 –28.6% 하향조정했다.

그는 "최근 매크로 변동성이 심해지면서 증권주 내에서도 외인보유비중이 높은 키움증권과 한국금융지주의 낙폭이 크다"며 "펀더멘탈은 크게 변한 것이 없지만 수급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편 지난 11일 기준 키움증권 주가는 전일대비 6.33% 하락한 7만4000원을 기록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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