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타임스 "IMF는 신흥국에 새로운 위험신호 보낼 준비 중"

▲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IMF(국제통화기금)가 이머징시장(신흥국시장)에 위험 신호를 더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는 뉴스가 나왔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가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12일 골든브릿지 투자증권 법인영업본부 이동수 매크로 전략가, 안장현 마켓 애널리스트 등이 작성한 ‘글로벌 마켓 뉴스 데일리’는 "11일(유럽시각) 영국 유력 경제신문 파이낸셜 타임스가 전한 IMF 관련 동향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신흥국 통화관련 환율과 부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더 많은 국가들이 대출을 필요하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에 IMF도 신흥국에 새로운 신호를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지난 11일(아시아시각) 아시아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발리의 한 해변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이용해 이머징시장 경제 정책 결정자들에게 몇 가지 진격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녀(라가르드)는 아시아 신흥국들이 미국의 긴축통화정책과 미국-중국 사이에서 심화되고 있는 무역전쟁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촉발될 자본유출을 막기 위해 이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야 한다는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의하면 62세의 전 프랑스 재무장관 라가르드 IMF 총재는 1년도 더 넘게 개발도상국 관계자들에게 시장의 새로운 문제들이 발생할 시에 대비한 완충 장치를 만들어 놓아야 한다고 경고해 왔고 그리고 그 순간이 지금 도래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다국간 경제 기관들을 지원하는 미국 단체인 브레튼우즈위원회(BWC)가 개최한 이번 이벤트에서 “우리가 보고 있는 건 지평선 위에 있는 구름이 아니라 새로 생기기 시작한 구름이다. 그리고 그건 이슬비보다 조금 더 하다”면서 신흥국들의 철저한 대응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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