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국인 · 기관 매수로 730선 회복

▲ 12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나란히 급등했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2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단숨에 730선을 회복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또다시 급락했지만 한국 증시의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코스닥도 오름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시장 거래금액은 4조원에 못미쳤지만 상승종목이 1000종목을 넘는 등 분위기가 호전됐다. 신라젠, 에이치엘비, 코오롱티슈진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급등했고 포스코켐텍, 컴투스 등도 크게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1.99% 상승한 8만2100원을 기록했다. 신라젠과 에이치엘비는 급등했다. 두 회사 모두 임상3상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로메드(5.16%), 메디톡스(2.94%), 코오롱티슈진(6.62%), 셀트리온제약(5.08%) 등도 크게 올랐다.

제약바이오 이외의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포스코켐텍이 8.56% 뛰어오르며 전날의 하락을 하루 만에 만회했다. CJ ENM(1.47%), 스튜디오드래곤(1.62%), 펄어비스(4.71%), 컴투스(5.14%) 등도 상승 마감했다.

줄기세포주들이 이날 주목받으며 차바이오텍(5.79%), 네이처셀(2.68%) 등도 올랐다.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4.87%), 엘앤에프(4.90%) 등도 상승했다.

방탄소년단이 또 다시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오르고 한일 차트도 석권했다는 소식에 아이리버가 7.84% 올랐다. 코스피 종목인 디피씨는 계열사의 방탄소년단 관련주 지분투자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GS홈쇼핑은 배당 매력이 높다는 분석에도 차익매물에 밀려 5.09%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4.12포인트(3.41%) 상승한 731.5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178억원과 116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개인은 1251억원 매도 우위였다. 거래량은 5억4761만주, 거래대금은 3조734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 포함 1037종목이 올랐고 172종목이 내렸다. 47종목은 보합이었다.

외국인들의 순매수 상위종목은 신라젠, 아프리카TV, 포스코켐텍, 솔브레인, 에코프로 등이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2.18포인트(1.51%) 상승한 2161.85로 마감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