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 예상치 웃돌 것"...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글로벌 투자기관(IB)들이 15일 삼성전기의 향후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진단을 내놓았다.

우선 모건스탠리는 “Low-end(저품질)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업체들의 월간 매출 둔화와 수요 및 재고 우려 등으로 주가가 7월 27일의 고점 대비 28% 하락했지만 오는 31일로 예정된 3분기 실적 발표가 촉매가 될 것 보인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실적과 관련한 3가지 시나리오가 예상되는데 이 가운데서 MLCC OPM(영업이익률)이 40% 정도로 1분기(17%)와 2분기(29%)보다 높을 것이라는 기본 시나리오 실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기본 시나리오가 전개되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으로 향후 실적 전망이 상향 조정되며 주가 또한 긍정적으로 흐를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투자기관인 CLSA도 “주요 고객들과의 장기계약 가격이 2019년에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High-end(고품질) MLCC의 경우 수요가 여전할 것임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CLSA는 이어  “더 강력한 하반기 실적에 힘입어 2018년과 2019년 영업이익 전망을 각각 12%, 8% 상향한다"면서 "시장이 MLCC 초과공급에 대한 우려보다는 카메라모듈 산업의 긍정적인 추세에 주목한다면 주가 리레이팅(재평가)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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