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을 통한 공간 정보로 더 정밀한 시공과 하자 예방 가능"

▲ 스캔을 통해 확보한 현장 3D 영상. / 사진=롯데건설 제공

[초이스경제 허정철 기자] 롯데건설(하석주 대표)이 건설 현장에 3차원 레이저 스캐너를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3차원 레이저 스캐너는 대상물에 레이저를 투사하고 반사되는 값을 통해, 3차원 형상 정보를 디지털화해 데이터를 취득하는 기술이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레이저 스캐너가 현장 스캐닝을 통해 고유한 위치 데이터를 확보하면 자료를 취합해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영상을 구현하고 이를 분석해 현장에서 활용하는 단계를 거친다"고 밝혔다.

특히 스캐너를 BIM(빌딩 정보 모델링) 데이터와 연계함으로써, 기존의 2차원 설계 방식으로는 힘들었던 정보통합 관리가 가능하도록 건축물 설계 및 시공 정보를 3차원으로 구현하게 된다. 이에 따라 보다 정밀한 시공이 가능하며 하자도 예방할 수 있어 시공품질을 높일 수 있다는 게 롯데건설의 설명이다.

회사 측은 "스캐너를 통해 확보한 공간 정보는 공사현황 분석과 공정관리에도 활용된다"고 전했다. 구조물 형태의 변화 등을 정밀 관리해 기술안전을 강화하고, 하자 없는 시공을 위해 이 장비를 지속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시공품질 및 공사효율, 기술안전을 강화할 다양한 기술을 도입하고 이를 위한 연구를 지속 진행 중이며 3차원 레이저 스캐너 외에도 드론, IoT(사물인터넷), 자동화 장비 등을 활용해 시공능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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