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증산정책 안 먹혀 1.5% 상승...작황은 평년 수준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최근 우리나라의 쌀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쌀 가격도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끌고 있다.

일본 농림부가 지난주 발표한 2018년산 쌀 출하가 시작된 지난 9월의 출하업자와 도매업자의 상대 거래가에 의하면, 전 품목 평균은 현미 60kg당 1만5763엔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 상승했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쌀 가격 상승은 올해로 벌써 4년째 연속되고 있다. 일본 정부가 그동안 지속돼 왔던 생산조정(감산)을 올해부터 폐지했지만 증산 움직임이 한정적이어서 향후에도 견고한 가격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쌀에 대한 일반 수요도 감소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가격 상승으로 가계 부담도 늘어난 영향으로 소비자의 ‘쌀 이탈’이 더욱 심화될 우려가 커졌다. 과거 3년간 대비 올해의 쌀 가격 상승폭은 낮아지고 있어, 가격의 고공행진에 변화가 생길지도 주목된다고 이 매체는 밝혔다.

한편 올해 쌀 작황은 '평년 수준'으로 예상되며 수확량은 737만4000톤으로 작년보다 6만8000톤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주산지인 홋카이도의 오랜 폭우로 품질은 불량한 상태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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