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요 부진 등이 지속적인 영향 미칠 것"...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내 수출차량 야적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현대차와 기아차 주가가 16일 오전 증시에서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오전 10시 6분 현재 전일 대비 2.20% 상승한 11만6000원, 기아차는 같은 시각 0.16% 하락한 3만1050원에 거래 중이다. 두 회사는 전날 1%대, 7%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각각 기록했다.

노무라증권은 이날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해 보수적인 진단을 내놓았다.

노무라는 “기아차의 경우 미국과 중국 사업이 수요 악화에 시달리고 있고 일본 OEM 업체들이 경쟁력을 갖춘 신형 모델들을 출시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2019년 당기순이익 전망을 21% 하향하고 목표가도 낮춘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 대해서도 노무라는 2019년 당기순이익을 10~12% 낮춰 잡고 목표가도 각각 하향했다. 2019년 EPS(주당순이익) 추정치가 컨센서스 대비 14~21% 낮은 수준이라고 노무라는 설명했다.

이 기관은 이어 "한국 수출과 중국 출하 추가 하락 전망을 반영해 현대차와 기아차의 2019년 비공장 출하 전망을 2%에서 -1%로 낮춘다"고 전했다.

게다가 오는 4분기에 기아차의 인도 공장이 가동될 경우 초과공급 물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80% 이하였던 기아차의 글로벌 공장 가동률이 2019년에는 더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노무라는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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