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가격 상승 기대 낮아져"...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글로벌 투자기관인 골드만삭스가 16일 메모리 산업에 대해 “하락 사이클에 접어들었으며 낙관적이지 않다”는 견해를 밝혀 주목된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일본 전자부품 기업들과 한국 IT 기업들에 대한 전망을 논의하기 위해 유럽과 미국 기관투자자들을 방문했다”면서 “투자자들이 메모리 전망에 대해 앞으로 얼마나 더 부정적일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한 “10~12월 D램(RAM) 가격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은 메모리 산업이 현재 하락 사이클에 접어들었다는 점에 동의했다”고 이 기관은 전했다.

특히 2019년 상반기에 CAPEX(설비투자) 축소 리스크가 어느 정도일지가 투자자들의 주된 관심사였으며 한편으로는 5G 영향으로 데이터 저장량이 더 빠르게 증가할 경우 수급이 다시 타이트해질 가능성도 거론됐다고 골드만삭스는 설명했다.

이 기관은 이어 “내년 이익의 가시성이 개선되기 전까지 시장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에 주목할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하며 메모리 산업에 대해서도 낙관적으로 보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날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들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전 10시 33분 현재 전일 대비 0.23% 상승한 4만3900원, SK하이닉스는 같은 시각 0.14% 하락한 7만2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 및 업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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