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공장 건설 등 맞물려 상용차 판매 24% 급증

▲ 인도 시가지.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인도에서의 9월 신차 판매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도 자동차공업회(SIAM)는 지난 9월 신차 판매(승용차와 상용차의 합계)가 38만 8525대였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 같은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0.3% 증가했지만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 남부에서 지난 8월 발생한 홍수의 영향과 올해 힌두교 축제기간이 작년보다 늦어지면서 승용차는 감소했지만 상용차가 20% 넘는 증가로 전체 신차 판매를 견인했다.

승용차는 29만2658대로 전년 동월 대비 5.6% 줄었다. 승용차 판매의 마이너스 성장은 3개월 연속이다. 메이커별로는 최대 기업인 '멀티스즈키'와 4위의 인도회사인 타타자동차 및 도요타자동차가 증가했으나 나머지 주요 회사들은 일제히 감소했다.

지난해 9월의 경우 판매호황 분위기에 속에 힌두교 축제일인 '디와리'(2017년 10월 19일) 시작 전의 판매 경쟁 시기와 맞물려 수요가 높았다. 올해 디와리는 11월 7일로 지난해보다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용차는 24.1% 증가한 9만5867대로 높은 수준의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 상용차 판매는 올들어 매월 20% 이상의 성장이 계속되고 있다. 인도 각지에서 인프라 정비나 공장 신증설, 주택 개발 등이 잇따르고 있어 트럭이나 버스 수요가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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