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밤사이 원엔환율이 900원대로 내려갔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엔화에 대해 강세를 보인 때문이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 1000원 선은 한국 수출품의 가격경쟁력을 위한 중요한 기준선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수출업자들이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 뉴욕에서 1000원 선이 무너진 것은 원화가 이 곳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아 엔화만 달러에 대해 절하됐기 때문이다. 곧 이어 서울 시장이 개장하면서 달러 강세를 반영해 원화환율도 상승했다. 원엔환율은 다시 1000원 선으로 올라섰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35.2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8.7원(0.77%)의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전날 공개되면서 Fed의 금리인상 방침이 재확인됐다. 이에 따라 달러는 주요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엔화환율은 뉴욕시장에서 0.35% 올랐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18일 아시아 시장에서 일부 반락했다. 오후 4시19분(한국시간) 현재 112.52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2% 하락했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08.89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998.89 원보다 상승하며 다시 1000원대로 올라섰다.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는 않았지만, 양국의 무역 갈등에 대한 우려는 해소되지 않았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494 달러로 0.06%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3082 달러로 0.2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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