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의원실 "한국GM 문제, 대우조선 문제, 낙하산인사 문제 등 물을 것 많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이번 주 국정감사에서는 22일 이뤄질 국회 정무위원회의 KDB산업은행 국정감사가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산업은행이 관리하는 한국GM, 대우조선해양 등의 경영 안정 여부가 여전히 불확실한데다 산업은행 인사들의 고질적인 낙하산 인사 논란도 여전한 까닭이다.

21일 국회에 따르면 산업은행 국정 감사 이슈가 핫하다. 특히 먹튀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GM에 대한 산업은행의 소극대응 논란, 과거 국감 때  종종 지적돼 왔던 산업은행의 거래 기업 또는 출자기업 낙하산 인사 문제, 대우조선 정상화 논란 등이 부각될 전망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실 관계자는 “대규모 공적자금이 투입된 한국GM의 경우 먹튀 의혹이 일고 있고 대우조선해양 또한 일각에서 경영정상화를 논하기엔 이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면서 “한국GM과 대우조선해양의 주요 주주 또는 관리자인 산업은행에 물을 게 많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주 산자위 국감에서는 국회의원들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을 향해 “한국GM 먹튀 의혹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을 만큼 한국GM 관련 불안감이 상존해 있는 상황이다. 또한 지난주 기재위의 수출입은행 국감에서 수출입은행 측은 “대우조선해양의 경영 정상화 여부를 판단하기엔 시기상조”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산업은행이 관리하는 한국GM 및 대우조선해양 모두 대규모 공적자금 투입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성일종 의원실 관계자는 “그간의 한국GM 처리 및 대우조선해양 처리와 관련해 한국 산업은행 등이 자화자찬 하거나 안심할 상황이 아니다”면서 “이번 국감에서는 아직도 한국GM 및 대우조선해양 관리에 소극적 대응 또는 소홀함이 없었는지 등을 적극 캐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산업은행 출신의 일부 낙하산 인사는 문제성이 심각하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산업은행 상당수 간부는 퇴직하기 무섭게, 퇴직한 달에 관련기업에 재취업하며 이직했다”면서 “이는 재취업자리를 이미 만들어 놓고 퇴직한 것 아니냐는 의혹의 소지를 낳을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성일종 의원실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평소 개혁을 강조해 온 금융계 수장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런 그가 산업은행 경영을 비개혁적으로 한 사실이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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