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가격 4200억루피, 채권자 측과 최종교섭 진행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세계 최대의 철강회사인 아르셀로 미탈(Arcelor Mittal)이 인도 철강회사를 낙찰 받아 최종 인수작업에 들어갔다.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아르셀로 미탈은 과도한 부채로 인해 경매에 부쳐진 인도 대형 철강회사인 에사르 스틸(Essar steel) 입찰에서 최상위 응찰자로 지난 19일 낙찰됐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는 인수를 위한 우선 교섭 권리를 확보한 것으로, 향후 채권자위원화와 최종 교섭에 들어간다.

미탈은 지난달 입찰가격을 인상한 것을 공표했으며 인도 미디어들은 4200억루피(약 6400억엔)라고 보도했다. 당시 미탈도 대략적으로 인정했다. 지난 17일에는 응찰의 조건으로 여겨졌던 과거의 채무(약 750억루피) 지불도 실행할 것을 표명하기도 했다. 미탈의 낙찰이 완료될 경우 일본 신일철주금(NSSMC)과 공동으로 매수하게 된다.

한편 미탈 외에 응찰에 참가했던 인도 광업자원 대기업의 베단타가 입찰가를 한층 더 끌어올릴 의향도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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