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월 수익률 -8.03%, 코스닥상품 1개월새 -20% 곤두박질

▲ 코스닥 시황보는 직원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자동차업종 하락 등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최근 1개월 기준 펀드수익률은 코스닥 관련 상품이 20% 이상 하락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9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의 국내 주식형펀드(893개) 주간 평균수익률은 1.32%를 기록했다. 수익률은 연초 이후(1월~10월 19일 기준) -14.73%로 부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 1개월 수익률도 –8.03%로 저조했다.

국내 주식형펀드 설정액(50조5113억원)은 일주일새 1조181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액티브주식(-730억원)이 줄어든 반면 인덱스주식(1조911억원)에서 1조원 이상의 자금이 들어온 것이 주효했다.

펀드상품별 주간 평균수익률을 보면 상장지수펀드(ETF)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TIGER2차전지테마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이 6.74%로 가장 좋은 수익률을 보였다.

이어 삼성KODEX 2차전지산업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6.30%, 삼성KODEXIT하드웨어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6.17%, 미래에셋TIGER여행레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4.96%, 미래에셋TIGER200에너지화학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 4.4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미래에셋TIGER현대차그룹+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은 –3.50%로 가장 저조했다. 이어 미래에셋TIGER자동차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2.58%, 삼성KODEX자동차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수익률도 -2.47%로 고전 중이다.

1개월 수익률은 더 좋지 않다. 국내 주식형펀드 중 플러스 수익률은 금융주 관련상품인 '삼성KODEX보험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4.00%, '삼성KODEX은행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1.50%, '미래에셋TIGER은행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1.50%, '미래에셋TIGER200금융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1.12% 등 4개에 불과했다.

이에 반해 '삼성KODEX코스닥150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은 –24.00%로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NH-Amundi코스닥2배레버리지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ClassC –23.92%,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 -23.91%, 키움KOSEF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도 -23.42%로 수익률이 저조했다.

시장에서는 코스피가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국내 경기둔화 우려와 미국의 금리인상, 미중 무역분쟁 이슈 등으로 향후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개선되기는 어려울 거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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