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밀라노의 은행 앞. /사진=최미림 기자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이탈리아의 신용등급 강등이 유럽 시장에 압박을 더 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2일 골든브릿지 투자증권 법인영업본부 이동수 매크로 전략가, 안장현 마켓 애널리스트 등이 작성한 ‘글로벌 마켓 뉴스 데일리’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의 이탈리아 상황 진단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 매체는 “위기 전염에 대한 우려가 있는 가운데 무디스는 이탈리아 국채를 투기등급 바로 위 등급으로 하향 조정했다”면서 “무디스는 지난 금요일(19일)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투자등급 중에 가장 낮은 단계로 하향시켰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이 조치로 이탈리아 채권에 대한 매도 압력은 더 커지고 부채에 시달리는 이 나라의 차입 비용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탈리아의 채권은 금요일 늦게 회복되기 전에 이미 대량매도가 다시 있었다”면서 “지난 주의 이런 흐름은 최근까지 시장 불안이 억제되기를 희망했던 투자자들의 걱정스러운 신호를 대변하는 것으로, 다른 남부 유럽 경제에도 국채 매도가 확대되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이탈리아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은 유럽시장에 압박을 더욱 가중시킬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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