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 침투는 점진적일 듯"...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 셀트리온 공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글로벌 투자기관인 크레딧스위스(CS)가 22일 미국 보험사의 바이오시밀러 관련 결정이 셀트리온에 미칠 영향을 진단해 눈길을 끈다.

CS는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해 “지난 19일 유나이티드헬스케어가 단계적 치료를 도입하기 위해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맵) 바이오시밀러인 인플렉트라를 선호 의약품 목록에 올리고 레미케이드를 선호 의약품 목록에서 제외했다”면서 “같은 날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각각 5%, 3% 상승 마감했다”고 전했다.

CS에 따르면 단계적 치료는 비용 효율적인 의약품들이 의료 상황에 맞게 처방되도록 홍보하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최대 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의 이 같은 결정은 놀라운 소식은 아니며 바이오시밀러 회사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긴 하겠지만 점진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CS는 밝혔다.

또한 "바이오시밀러가 극적인 침투를 하려면 호환성에 대한 최종 가이던스가 필요한데 2017년 1월 초안이 발표된 이후 업데이트가 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관은 “셀트레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전망이 개선되고 있기는 하지만 미국 바이오시밀러 침투가 점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다음 이벤트로는 오는 10월 말로 예정된 렘시마SC EMA(유럽의약품청) 승인 신청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증시에서 셀트리온은 오전 10시 25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1.47% 하락한 26만9000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같은 시각 2.11% 내린 7만88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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