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지표 악화, 금리급등, 집값 거품 진단 속에 건설주 하락

[초이스경제 장은희 기자] 24일(미국시각) 뉴욕증시에서는 주택 관련 건설주의 급락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근 미국인들이 주택 매입보다는 임대를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이날 공개된 주택 관련 지표마저 악화된 가운데 건설주들이 곤두박질친 것이다. 이는 미국 주택시장이 예전같지 못함을 대변하는 것일 수도 있어 주목된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 건설주 가운데 레나(-4.57) 톨브라더스(-4.36%) DR호튼(-3.53%) KB홈(-3.23%) 등의 주가가 나란히 급락했다.

미국의 9월 신규주택 판매가 전월 대비 5.5%나 줄면서 21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뉴스가 이날 나온 가운데 건설주들이 추락했다.

게다가 월스트리트저널도 최근 “미국인들 78%가 집을 사는 것보다 임대를 선호한다”면서 “금리급등, 주택가격 고공행진 등이 이같은 흐름을 유발시켰다”고 전했다.

미국인들의 집에 대한 심리 변화, 미국 금리급등에 따른 주택경기 둔화 우려 속의 건설주 급락이 이목을 집중시킨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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