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갈등, 기업 실적 하락으로 나타나기 시작

▲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기업실적 부진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우려로 금융시장의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이번주 들어 등락이 교차하던 원화환율은 이틀 연속 상승하며 1140원을 넘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41.9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3.9원(0.34%) 올랐다.

이번 주 들어 아시아금융시장은 하루 투자분위기가 회복되면 바로 다음날 경색되는 ‘1등1락’ 형태를 보였으나 26일에는 코스피 1.75% 하락, 니케이225가 0.4% 하락하는 이틀 연속 약세장을 보였다.

로이터는 위안환율이 심리적으로 중요한 6.96 위안에 근접하면서 2016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112.01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36% 하락했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19.46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13.13 원보다 상승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371 달러로 0.04%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2811 달러로 0.05% 하락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내년 여름 이후 금리가 올라갈 가능성을 밝힌 이후 유로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