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호황 영향...비주거 빌딩 투자 급증...고용에도 훈풍

▲ 미국 뉴욕 도시 전경.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뉴욕시 건설 투자비용이 올해 65억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경기의 호황에 힘입어 뉴욕시 빌딩 건설 투자비용이 사상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뉴욕 민간 단체인 '뉴욕 빌딩 협의회(New York Building Congress)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의 건설투자관련 지출이 2018년 말까지 6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뉴욕시 역사상 최고 기록이라고 부동산정보지 커브드뉴스가 보도했다.

이는 작년에 493억 달러였던 건설 지출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특히 비 주거 빌딩 건설(사무실, 호텔, 엔터테인먼트 빌딩 등)이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비 주거 빌딩 건설 비용은 39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2017년에는 235억 달러에 불과했다.

비 주거 건설 총 면적은 올해 3900만 평방 피트가 건설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3400만 평방 피트, 2020년에는 2340만 평방 피트로 각각 전망하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또한 뉴욕시당국의 대중교통, 도로, 교량 및 기타 기반시설을 포함한 '공공사업'에 대한 지출비용도 올해 91억 달러로 예상, 작년 74억달러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나아가 2019년에는 109억달러, 2020년에는 111억달러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연방정부 차원의 인프라 시설 투자 비용도 올해 195억 달러로  작년 148억달러대비 32% 증가할 것으로 제시했다. 2019년에는 230억달러, 2020년에는 240억달러로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보고서는 제시했다.

"이러한 새로운 보고서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의 호황은 뉴욕 시민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와 뉴욕주 전역에 걸쳐 더 강한 경제를 의미하고 있다"고 이 협의회 회장인 카를로 스키수라가 이 매체를 통해 밝혔다.

이러한 건설 붐의 결과로 일자리는 실제로 증가했다. 건설업은 7년 연속 증가했다. 올해는 15만8000명을 넘어, 작년에 이어 연속 15만명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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