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판매 50%나 감소...유럽외 전지역서 판매 감소

▲ 미국 켄터키주 포드자동차 공장 내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 포드자동차의 올 7~9월 순이익이 37%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받고 있다. 미-중 무역갈등 격화 및 중국 경제 둔화 우려 속에 중국 판매량이 50%나 감소한 것이 실적악화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 탓이다.

미국 자동차 메이커 포드모터가 최근 발표한 2018년 7~9월기 결산에서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37% 감소한 9억9100만 달러(약 1100억엔)였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중국의 판매 대수가 전년 동기 50%나 떨어졌던 영향이 컸다. 달러 가치 상승 여파로 매출액은 오히려 전년대비 3% 증가한 376억 달러를 나타냈다. 이 상승은 2분기만에 전년을 웃돌았다.

중국에서의 판매 대수는 13만5000대로 전년대비 49%나 감소했다. 지난 7월 이후 중국 신규 자동차시장의 하락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중 무역 마찰에 의한 미국 브랜드차의 매입 보류도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감소폭은 4~6월기의 29% 감소보다 더 확대된 모습이다.

판매 대수는 유럽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감소해, 글로벌 차원에서 10% 감소한 135만3000대를 기록했다. 세계 점유율은 전년의 6.8%에서 6.3%로 저하됐다고 이 매체는 밝혔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