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노 계열사 휴대폰업체 'dtac'가 따내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지난 28일 실시된 태국의 휴대폰 서비스 전파 재경매에서, 유일하게 참가한 휴대폰 3위 업체인 토탈 액세스 커뮤니케이션(dtac)이 전파 주파수 대역범위를 낙찰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낙찰액은 380억6400만 바트(약 1294억엔)로 알려졌다. 당초 지난 8월 경매에 붙여질 예정이었으나 가격이 너무 높아 대형 휴대전화 3개사가 입찰에 응하지 않자 연기된 바 있다.

이번 경매에 나온 대상은 900 Mhz대의 전파 범위 1개이다. 계약기간은 2033년까지 15년 간이다. 최대기업인 어드밴스드 인포서비스(AIS)와 2위인 트루 코퍼레이션은 충분한 전파를 확보하고 있어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재경매에서 입찰가는 재조정되지 않았지만, 낙찰되었을 경우의 일부 조건은 재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이번 경매는 dtac가 국영 통신회사인 CAT텔레콤과 계약해 사용하고 있던 850 Mhz대의 전파범위 사용 기한이 만료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고객 일부가 이 주파수 대역을 이용하고 있어 다른 대역으로 이동하지 않을 경우 12월 중순부터 통신서비스가 불가능하기에 이 같이 경매에 참여한 것이다.

전파범위를 관리하는 태국 국가방송통신위원회(NBTC)는 900 Mhz대의 전파범위를 낙찰하게 될 경우 dtac가 사용하는 850 Mhz대를 2년간 계속 이용할수 있도록 인정한다는 조건을 새롭게 제시한 바 있다.

한편, 태국의 dtac는 노르웨이의 국영 통신서비스 회사인 텔레노(Telenor)의 자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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