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이 플랫폼 이용해 대출금리 낮춰지는 사례 많아"

▲ 그래프=신한금융그룹 제공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지난 7월 출시한 중금리 신용대출 플랫폼 '스마트대출마당' 이용 건수가 출시 3개월 만에 2만건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스마트대출마당은 '그룹사 대출조합 기능'과 '그룹 통합 신용평가모형'을 활용해 신한은행의 저금리 우량 신용대출부터 신한카드, 신한생명, 신한저축은행의 중금리 신용대출까지 그룹의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을 고객별 최적화된 상품 패키지로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상품 출시 후 코리아크레딧뷰로(KCB)기준 4~8 등급의 중위험 고객들에게 금리 절감효과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이용 고객의 83%가 중위험 신용등급 고객이었으며 이들 고객의 51%가 저리의 은행(평균 4.3%) 신용대출이나 저축은행의 햇살론(7.8%)을 추천 받았다. 이는 일반 저축은행의 자체 신용대출을 이용하는 경우 보다 약 8% 의 금리 절감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한금융 측은 "스마트대출마당은 그룹사 대출조합 기능을 통해 평균 1.6개의 대출 포트폴리오를 제공해 개별 그룹사를 통해 대출을 받는 경우보다 약 27% 높은 60%에 가까운 대출 승인율을 보였다"며 "그룹 통합 신용평가 모형을 통해 추천된 은행의 저금리 신용대출과 저축은행 햇살론의 취급액이 증가하면서 전체 대출 취급액의 평균금리도 약 8.8%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스마트대출마당을 이용한 KCB 신용등급 6등급인 A고객은 본인이 필요한 1500만원에서 신한은행의 쏠편한 대출 1200만원, 신한카드의 MF즉시대출 300만원을 각각 4.96%, 13.7%의 금리로 제안 받아 평균 6.7%의 금리로 대출을 이용했다. 이는 신한카드 대출을 단독으로 이용했을 때보다 약 7%의 금리절감 혜택을 본 것이다.

KCB 신용등급 7등급으로 시중은행 대출이 불가능할 줄 알았던 B고객과 C고객의 경우 스마트대출마당을 통해 각각 5%대의 은행대출 1300만원과 7%대의 저축은행 햇살론 1500만원을 대출받았다. 일반적으로 KCB 신용등급 7등급 고객이 받는 평균 대출금리 대비 약 9% 이상 낮은 금리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실수요 사용 고객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연말까지 누적 200억원 수준의 대출공급이 예상된다"며 "365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시스템을 개선하고 이용 편리성을 제고해 서민금융에 기여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