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넷플릭스도 급등...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껑충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일(미국시각)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껑충 올랐다. 중간 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시진핑 주석과 전화 통화로 무역 관련 문제와 북한 문제 등을 논의했다는 '트윗'을 날린 것이 호재였다. 일부 기업 실적 호전도 증시 상승을 거들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264.98포인트(1.06%) 오른 2만5380.7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8.63포인트(1.06%) 상승한 2740.37을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8.16포인트(1.75%) 껑충 뛴 7434.06을 기록했다.

이날 트럼프와 시진핑 간 미-중 정상 대화는 이달 G20 회의를 앞두고 무역전쟁 관련 협상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래리 커들로 백악관 경제 자문 역시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제품 전품목에 대한 관세부과를 피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엔 반도체와 바이오 섹터의 주가가 폭등했다. 소매업 주가도 호조를 보였다. 애플 등 일부 블루칩 주가도 치솟았다.

이날 미국증시 주요 블루칩 중에서는 애플(+1.54%) 아마존(+4.22%) 네플릭스(+5.17%) 등의 주가 상승이 돋보였다.

미-중 우려 완화 속 반도체 섹터의 주가도 치솟았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가 4.64%나 폭등했고 마이크론 테크(+6.36%) 인텔(+2.86%) 크리(+4.51%) AMD(+11.04%) 등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나스닥 바이오 인덱스도 4.09%나 폭등하면서 미국증시 상승을 거들었다. 주요 바이오 종목 중에선 바이오젠(+3.63%) 길리어드 사이언스(+3.12%) 등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또한 최근 유가 급등세가 꺾이면서 운송주들도 힘을 냈다. 다우 운송지수가 1.74%나 올랐고 델타항공(+2.39%) 사우스웨스트(+3.75%) 등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소매업 중에선 달러제너럴(+1.62%) 베스트바이(+4.16%) 월마트(+0.30%) JC페니(+1.36%) 등의 상승이 돋보였다.

이밖에 다우듀폰이 3분기 이익 호전 속에 8% 가까이 급등했고, 테바 제약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하면서 15% 폭등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S&P500 지수군 내 주요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11개 업종 중 10개 업종의 주가가 올랐고 IT(+1.20%) 금융(+0.48%) 등의 섹터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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