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에 가장 예민한 아시아 금융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1일 통화를 환영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주가급등과 함께 원화환율은 16원 넘게 하락했다. 엔화환율은 113엔을 오르내리고 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21.6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16.5원(1.45%) 하락했다.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달 아르헨티나에서의 G20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과 무역 합의를 이루기를 바라고 있으며 미국 정부관계자들이 잠정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해소 기대와 함께 미국의 10월 고용지표도 경제호황을 또 다시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로이터의 전망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하는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19만 명 증가가 예상됐다. 9월에는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연중 최소인 13만4000 명에 그쳤었다. 실업률은 49년만의 최저인 3.7%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56분(한국시간) 현재 112.95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2%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993.01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10.96원보다 낮아지면서 900원대로 내려갔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433 달러로 0.22%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3023 달러로 0.08% 상승했다.

전날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에 대한 불안이 다소 감퇴된데 이어 아시아 금융시장 최대 불안요인인 미국 중국의 무역 갈등도 해소 조짐이 나타나면서 금융시장이 일거에 투자분위기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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