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순매수로 1p 올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5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5거래일째 상승을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로 일관한 가운데 개인이 ‘사자’를 늘리며 장 막판에 오름세로 전환했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에이치엘비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힘을 냈지만 포스코켐텍 등 2차전지주와 CJ ENM 등 엔터테인먼트주들은 혼조세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직전거래일 대비 1.69% 상승한 7만2200원, 신라젠은 1.18% 오른 7만69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셀트리온헬스케어 13만주를 순매수한 반면 신라젠 24만주를 순매도했다. 에이치엘비(1.96%), 바이로메드(3.08%), 코롱티슈진(5.22%), 제넥신(0.99%) 등도 올랐다.

반면 메디톡스는 1.43% 하락했고 셀트리온제약(-0.35%), 휴젤(-4.22%) 등도 내렸다.

제약바이오 이외의 시총 상위주 가운데 CJ ENM(0.18%), 스튜디오드래곤(2.17%), 컴투스(4.45%) 등은 상승했지만 포스코켐텍은 1.54% 하락했다. 펄어비스(-3.10%), SK머티리얼즈(-0.33%), 파라다이스(-0.24%) 등도 내림세를 탔다.

오스코텍은 유한양행의 대규모 기술 수출 계약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25.05% 급등했다. 줄기세포주인 차바이오텍도 3.60% 올랐다.

엔터테인먼트 주 가운데 3대 기획사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JYP Ent.가 3.17% 내렸고 와이지엔터테인먼트(-3.59%)도 하락했지만 에스엠은 1.68% 상승했다.

2차전지주 중 엘앤에프(-0.13%)는 하락했고 에코프로는 0.53% 상승하며 강보합으로 마쳤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AP시스템(5.91%)과 자동화 시스템업체인 에스에프에이(3.81%)는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몰리며 급등했다.

코스닥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1.29포인트(0.19%) 상승한 691.94로 마감했다. 개인이 183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8억원과 1004억원 매도 우위였다. 거래량은 4억3670만주, 거래대금은 2조8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 포함 555종목이 올랐고 631종목이 내렸다. 74종목은 보합이었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 AP시스템, 에스에프에이, 텔콘RF제약, SK머티리얼즈 등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19.08포인트(0.91%) 하락한 2076.92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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