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을지로(乙을 지키는 길)위원회가 삼성전자서비스로부터 협력업체 부당노동행위를 전수조사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고 밝혀, 진상조사 및 개선조치가 제대로 이뤄질지 주목된다.

을지로위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원식 을지로위원회 위원장과 은수미·홍종학·유은혜·진선미·전순옥 의원 등 6명은 노사문제가 악화되고 있는 삼성전자서비스 본사를 13일 방문, 박상범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과의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결과를 얻어냈다"고 밝혔다.

을지로위에 따르면 삼성전자서비스는 이 자리에서 ▲부당노동행위 등 노조파괴 활동 협력업체 전수조사 ▲협력업체 페널티 부과 등 엄중조치 ▲성수기와 비수기 급여차이 문제 및 차량유지비 문제 등 근로조건 개선안 마련을 약속했다는 것이다.

또 이달말까지 개선안을 마련, 을지로위에 제출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을지로위는 이어 다음달 초에 삼성전자서비스·하청업체·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가 동참하는 3자 협상테이블을 마련하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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