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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 IBM이 미국증시 견인했다...FAANG, 반도체도 반등IBM 자사주 매입, 애플 호재, 무역협상 기대 속 미국증시 3대지수 상승
최미림 기자  |  meelim01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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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07  06: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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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직원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6일(현지시각) 미국에서는 증시에 큰 변동성을 안길 수도 있는 중간선거가 진행됐지만 투자자들은 움츠러들지 않았다. 중간선거 후에 어쩌면 미국증시가 껑충 뛸 수 있다는 기대감 속에 이날엔 중국 국가 부주석이 "미국과 무역 관련 협상을 할 준비를 마쳤다"고 한 가운데 중국 의존도가 큰 기업들의 주가가 껑충 뛴 것이 증시에 훈풍을 안겼다. 게다가 전날 버크셔헤서웨이에 이어 이날엔 IBM이 자사주 매입에 나서기로 한 점, 오펜하이머가 "장기 투자자들에겐 지금이 애플을 매수할 절호의 기회다"고 진단한 점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에 이날 미국증시에선 중국 관련주 외에도 전날 하락했던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과 반도체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서고 미국 증시 대장주인 애플의 주가가 껑충 뛴 것 등이 미국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만5637.98로 0.69% 상승했다. 또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375.96으로 0.64% 올랐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755.51로 0.63% 높아졌다.

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장중 내내 상승하다 장 막판에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나스닥 지수도 장중 한때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결국은 상승세로 마감했다. 그러면서 3대 지수가 비슷한 상승폭을 기록하며 중간선거에도 위축되지 않는 흐름을 보였다. 특히 월가의 시장 분석가 톰리는 "미국 중간선거 후 미국증시가 10% 정도 폭등할 수 있다"며 분위기를 띄웠다. 시장 일각에선 공화당과 민주당이 상-하원 하나씩을 나눠 주도할 경우가 오히려 미국증시에 유리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그런가 하면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중국 국가 부주석이 "우리는 미국과 무역관련 협상을 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히면서,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우리는 중국과 협상을 원하며 공정한 협상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한데 대한 화답을 하면서 이 또한 미국증시엔 호재로 작용했다.

게다가 CNBC에 따르면 이날 오펜하이머가 "지금처럼 애플의 주가가 추락했을때가 장기 투자자들에겐 절호의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는 다소 차별화된 진단을 내놓은 것도 애플 주가 상승과 함께 기술주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CNBC는 "이 같은 이슈들 속에 다우지수는 장 막판으로 갈수록 상승폭을 키웠다"고 전했다.

다만 중간선거가 끝난 뒤 곧바로 미국 연준의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통화정책 회의가 대기하고 있는 점은 또 다른 변수로 대기해 주목받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서프라이즈를 연출한 가운데 이날에는 미국 노동부가 "9월 채용공고가 700만명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전하면서 미국 고용지표는 여전히 건재를 과시했다. 이는 이번 주 FOMC 회의에서의 향후 금리정책과 관련해 매파적인 발언이 나올 가능성도 있음을 의미하는 지표일수 있어 주목된다.

이날 중국 관련주 중에서는 캐터필라가 2%대, 보잉이 1%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미-중 무역협상 기대 속에 자동차 관련주인 제너럴 모터스(+0.58%) 포드(+0.10%) 등이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제저럴 모터스의 경우 SUV 부문에서 170만대 추가 리콜 조사 착수라는 악재가 불거졌음에도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300만 달러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IBM은 2.55%나 껑충 오르면서 미국증시 전반에 훈풍을 가했다. CNBC 등 미국 언론들은 전날 버크셔헤서웨이에 이어 이날 IBM이 자사주 매입 발표에 나서자 "향후 자사주 매입 재개가 미국증시에 훈풍을 가할 수 있다"는 진단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날 오펜하이머가 애플 매수 추천을 한 가운데 미국증시 대장주이자 기술주의 대표주자인 애플의 주가도 1.08%나 껑충 뛰었다. 이에 애플이 포함된 미국증시 블루칩을 상징하는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의 주가는 넷플릭스만 1.46% 하락했을 뿐, 페이스북(+0.85%) 아마존(+0.92%) 애플(+1.08%) 알파벳(구글의 모회사: +1.31%) 등 나머지 종목은 모두 전날의 하락세를 딛고 급반등해 주목받았다.

또한 이날 반도체 섹터 주가도 전날의 부진한 흐름을 딛고 상승했다. 애플 등 미국 대표 기술주가 뛰자 그들에게 부품을 대는 반도체 관련주도 함께 웃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14%나 껑충 뛰었고 주요 반도체 종목 중에선 크리(+2.07%) AMD(+3.92%) 등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마이크론 테크(-0.30%) 인텔(-0.88%) 등은 소폭씩 하락했으나 다른 반도체 종목 대부분이 상승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급등했다.

이밖에도 이날 나스닥 바이오 인덱스가 0.39% 오르고 다우 운송지수도 최근 유가 급락 속에 1.08%나 상승하면서 미국증시 상승세를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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