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블루바틀 홈페이지 캡처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어제는 미국의 돼지고기 농가고 오늘은 샌프란시스코의 커피 기업이다. 미국 언론이 연일 소개한 한국에서 활로를 찾는 미국 기업들이다.

샌프란시스코의 대표적 언론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오클랜드의 커피브랜드인 블루바틀이 2019년 서울 성수동에서 커피점을 연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5년 일본 도쿄에 카페를 연 이후 4년 만의 해외진출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스위스의 거대식품업체인 네슬레가 5억 달러를 투자해 68%의 지분을 인수했다. 네슬레가 인수한 직후 한국 진출부터 나선 것이다.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 등 샌프란시스코만(베이) 일대에 기반을 두고 있는 블루바틀은 미국 내 56개 카페와 일본에 10개 카페를 두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한국이 베이 지역 제과업체들에게 유망한 시장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2015년 이후 타틴베이커리, 미스터홈즈, B 파티세리가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지역 언론인 이 신문은 해외 진출에 따라 지역민들에게 애호 받던 본연의 모습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전하고 있다. 제임스 프리먼 블루바틀 회장은 지난해 네슬레의 인수 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과의 인터뷰에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모든 면에서 완벽한 자치체제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네슬레가 인수할 당시 블루바틀은 오클랜드와 샌프란시스코, 뉴욕, 로스앤젤레스와 도쿄에 35개의 커피점을 갖고 있었다. 이후 현재의 미국 내 56개, 일본 10개 카페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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