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개선 전망도 긍정적"...다만 주식투자는 늘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글로벌 투자기관인 HSBC가 8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긍정적인 진단을 내놨다.

HSBC에 따르면 중고선박가격지수가 10월 6일에 99.33에서 11월 2일엔 97.83으로 더욱 하락했다. 하지만 신규선박가격은 YTD 4% 상승했는데 중고선박가격과 신규선박가격 사이의 전통적인 상관관계가 깨진 것으로 보인다. IMO 2020 규제 시행이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이 추세가 내년에 지속될 전망이다.

HSBC는 “VLCC와 2750 TEU 컨테이너선 신규선박 가격이 각각 YTD(연초 대비 증감률) 12.8%, 20.7% 상승했다”면서 “이는 IMO 2020 규제 시행에 앞서 강력한 탱커선 교체 수요와 탱커선에서 독보적인 국내 조선사들의 위치, 그리고 컨테이너피더선 40% 이상이 노후화돼 교체 수요를 촉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LOI와 10억 달러 규모의 옵션을 감안했을 때 올해 신규수주 가이던스 30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면서 “12개월 포워드(forward) 디젤 크랙 스프레드가 배럴당 20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가정 하에 내년 초에 MR 탱커 선 신규수주 또한 강력해 콘탱고(선물 고평가) 거래를 촉발하고 공급을 축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컨테이너피더선은 현대미포조선이 내년에 집중하기 시작할 신규 선박 유형으로 최적화를 통해 매출과 수익성 상승 가능성 있다”면서 “2척의 MR 탱커와 2개의 1800 TEU 피더선을 건조해 한 개 부두에서 4 척을 동시에 건조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지는 만큼 믹스에 따라 부두 가동률을 최대화하고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HSBC는 이에 목표가 13만원과 투자의견 Buy(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아주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 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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