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개발자 "나와 같은 개발자들에게 커다란 확신을 주는 것"

▲ 삼성전자가 7일(미국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폴더블폰을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삼성전자의 펴고 접을 수 있는 ‘폴더블 폰’은 전 세계 모든 언론의 주요 관심사다. 삼성전자가 7일(미국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폴더블 폰을 공개한 데 대해 로이터 역시 비중 있게 전했다.

이날 발표 현장에서 로이터가 주목한 인물은 삼성 관계자들과 함께 등장한 글렌 머피 구글 안드로이드 UX 부문 대표다. 그의 등장은 폴더블 폰 개발단계부터 삼성과 구글의 협력 관계를 시사한다.

저스틴 데니슨 삼성전자 북미법인 상무가 공개한 대각선길이 7.3인치(18.5cm) 제품은 두꺼워보였지만 참석자들이 만지거나 가까이 볼 수는 없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데이브 버크 구글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 기술 담당 부사장이 구글의 기자회견에서 “폴더블 폰은 여러 안드로이드 제조회사들이 만들 것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구글이 폴더블 폰에서 활용되는 앱을 만들기 위해서도 많은 제조사들이 폴더블 폰을 만들 필요가 있다.

머피 대표는 삼성전자의 폴더블 폰 발표 현장에서 연단에 올라 “구글과 삼성이 많은 개발자들과 함께 더 많은 기능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개발자인 조슈아 클라크는 로이터를 통해 삼성전자가 경쟁자들에게 관련 기술을 판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두 회사만 시작하면, 다른 모든 회사들이 일거에 따라오게 돼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클라크는 “구글 인사가 연단에 올라왔다는 사실이 많은 것을 설명한다”며 “개발자들이 앱들을 수용하는 것과 관련해, 나에게 엄청난 확신을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전문가는 삼성의 폴더블 폰이 놀라운 면모를 갖고 있지만, 너무 두껍고 비싼 점이 소비자들의 접근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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