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개인 매수로 690 회복...신라젠 · 에이치치엘비 하락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8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수로 사흘 만에 69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만 1000종목 넘게 상승하는 등 투자 심리가 호전되는 분위기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에이치엘비 등 제약바이오주들이 하락했지만 포스코켐텍, 스튜디오드래곤, 펄어비스 등은 급등했다. 전날 큰 폭으로 하락했던 경협주들은 하루 만에 반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0.71% 하락한 6만9500원, 신라젠은 0.79% 내린 7만56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에이치엘비(-1.23%), 셀트리온제약(0.54%), 제넥신(-0.25%) 등도 부진했다. 반면 메디톡스는 이노톡스 임상3상 기대감이 커지며 6.54% 급등했고 휴젤도 3.31% 올랐다. 코오롱티슈진은 0.50% 상승하며 강보합에 그쳤다.

포스코켐텍은 5.93% 뛰어올랐다. 이날 음극재 1차 공장을 준공했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을 거들었다. 포스코켐텍의 급등으로 에코프로(5.00%), 엘엔에프(6.74%)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신규 드라마 방영 기대감으로 6.67% 뛰었다. 같은 드라마를 제작한 초록뱀은 17.44% 급등했다.

또 펄어비스(4.06%), 컴투스(2.21%) 등은 상승한 반면 SK머티리얼즈(-1.64%), 파라다이스(-1.24%), 더블유게임즈(-3.72%) 등은 하락했다.

남북경협주들은 하루 만에 반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 내년 초에 만날 것으로 전해지며 주가 상승을 거들었다. 대아티아이가 3.65% 오른 것을 비롯해 재영솔루텍(7.54%), 대유(7.51%), 제룡산업(6.46%), 에코마이스터(6.42%), 에스트래픽(6.28%) 등이 줄줄이 오름세를 탔다.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은 선보였다는 소식에 SKC코오롱PI가 수혜주로 꼽히며 6.50% 급등했고 자율주행차 관련주로 꼽히는 넥스트칩(18.46%), 모비스(5.78%) 등도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1.30포인트(1.66%) 상승한 693.67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877억원과 227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107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7억3938만주, 거래대금은 3조317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종목 포함 1017종목이 올랐고 182종목이 내렸다. 61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3.94포인트(0.67%) 상승한 2092.63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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