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시장 마감 뒤 FOMC는 추가 금리인상 예고...향후 금값 흐름 주목

[초이스경제 장은희 기자] 8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전날의 반짝 반등세를 뒤로하고 다시 하락했다.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통화정책회의가 끝나기 전에 금시장은 마감됐으나 매파적인 회의 결과가 예상되면서 달러가치가 뛰자 금값은 고개를 숙였다. 금값은 이날 상황보다 앞으로의 흐름이 더 주목받을 전망이다. 금 정규거래 마감 후 FOMC가 성명서를 통해 향후 추가 금리인상을 강력 시사한 까닭이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25.10 달러로 전일 대비 0.30% 하락했다. FOMC 회의 결과 발표 전인데도 미국 달러가치가 절상되자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의 가격은 고개를 숙였다.

금값은 이틀전까지 약세를 보이다가 전날 0.20% 반등한 뒤 이날 다시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금값 흐름은 앞으로가 더 주목받을 전망이다. 이날 금시장 마감후 FOMC는 성명서를 통해 “미국 경제는 강력하고, 미국 고용시장은 이례적으로 견고하며, 미국 물가지표 또한 목표치에 부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마켓워치,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경제매체들은 “FOMC가 향후 추가 금리인상을 강력 시사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는 무려 0.53%나 절상됐다. 앞으로의 금값 흐름이 주목받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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