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러닝 활용한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내년 1월 개발 완료

▲ (왼쪽부터)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 이상제 금융감독원 부원장, 김도진 기업은행장. /사진=기업은행 제공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IBK기업은행과 금융감독원,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손잡고 '인공지능 앱(AI App)'을 통한 보이스피싱 척결에 나선다.

기업은행은 9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금감원, 한국정보화진흥원과 보이스피싱 실시간 차단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금번 협약체결로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제보 사례 제공으로 AI 탐지서비스 고도화를 지원하고, 서비스 홍보를 위한 공동 캠페인도 실시한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AI 탐지 서비스 향상을 위한 기술자문·공동연구 진행, 서비스 고도화 및 운영 관련 제반사항에 협력키로 했다.

기업은행은 AI 탐지 서비스 총괄기획 및 개발을 맡았다.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빅데이터 플래그십 지원사업을 통해 '딥러닝을 활용한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를 개발 중이며 서비스 고도화 및 운영 관련 제반사항 협력, 전국민 확산을 위한 서비스 홍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감원에 집적된 보이스피싱 사기 사례(약 8200개)와 기업은행·한국정보화진흥원의 기술력 결합을 통해 완성된 AI App을 이용할 경우 보이스피싱 사전 피해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민 재산을 위협하는 보이스피싱 척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3개 기관은 내년 1월 앱 개발완료를 목표로 시스템 구축을 조속히 추진하고, 앱의 점진적 사용 확대 및 성능 고도화 등을 통해 지속 협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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