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경협, 건설업종 주가에 긍정적"...투자판단은 신중히 해야

▲ 북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의 모습. /사진=뉴시스, 조선중앙TV 캡처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건설업종 주가가 내년에는 남북경제협력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일거란 전망이 나왔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올해 건설업종에 발생한 경협은 내년에는 느리지만 서서히 건설업 밸류에이션에 긍정적 영향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 연구원은 "한주간(11월 5~9일) 건설업종은 코스피 대비 1.1%포인트 아웃퍼폼(기준치보다 주가가 더 오름), 건자재는 코스피 대비 0.5%포인트 언더퍼폼(시장수익률 하회)을 기록했다"며 "미국 중간선거 이후 북미회담 지속에 대한 기대감에 주 초반 낙폭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내년 건설업종 추천주로는 GS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을 꼽았다. 채 연구원은 "GS건설은 내년에 비록 감익이라 하더라도 올 4분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또 연말과 내년 초 시작할 베트남 신도시 사업의 장기적 성장성이 긍정적으로 판단되고, 높아진 이익체력을 근거로 주주환원책 활성화 가능성도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삼성엔지니어링은 내년 탑 라인 성장(Top Line Growth이 가장 높게 나타날 것"이라며 "신규 수주의 지속성이 높아지고 있고, 해외의 부실프로젝트 정리 후 높아질 이익 체력도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중소형 건설사 중에서는 태영건설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채 연구원은 "태영건설은 내년에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에서 이연된 공급 물량이 내년에 공급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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