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랜드 제공

[초이스경제 허정철 기자] 이랜드그룹은 중국법인 이랜드차이나가 중국 최대 쇼핑대목인 광군제(光棍節)인 11일 하루 4억4400만 위안(한화 72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달성했던 하루 매출 4억5600만 위안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알리바바 티몰의 입점 업종 확대로 경쟁이 심해진 가운데 거둔 성과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랜드 측은 "지난달 20일부터 상품 가격의 10~20%를 미리 결제하고 상품을 선점하는 사전 판매를 통해 1억16000만 위안화의 사전 매출을 확보했으며, 행사가 시작한 후 90분 만에 전체 매출의 62%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랜드는 알리바바의 쇼핑몰 티몰(天猫)에 이랜드, 스코필드, 프리치, 플로리, 스파오, 로엠 등 19개 브랜드 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티몰 빅데이터와 시장 분석 데이터를 통해 코트 제품에 강점이 있다고 파악해 더풀코트와 트렌치코트, 핸드메이드 코트 등 아우터 제품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랜드차이나 관계자는 "알리바바가 오프라인 고객까지 잡기 위해 우리의 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스마트 매장을 확장하는 추세로 내년에는 스마트 매장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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