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 바레인 유전.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급락하던 국제유가가 사우디아라비아의 12월 감산 소식에 12일 큰 폭으로 상승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브렌트유가는 이날 오후 3시27분(한국시간) 현재 배럴당 71.54 달러로 전주말보다 1.94%의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주 70달러 선을 겨우 유지하다가 반등했다. 미국산 원유는 61.01 달러로 1.36% 올랐다.

로이터에 따르면,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 장관은 11일 계절적 수요감소에 따라 12월 석유공급을 일평균 50만 배럴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는 전 세계 석유공급의 0.5%에 해당한다. 로이터는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주도하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다른 회원국들의 감산을 이끌어낼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국제유가는 지난 10월 미국과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에 따라 큰 폭으로 하락했다.

로이터가 베이커휴즈 자료를 인용해 전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의 석유기업들은 11월9일 주간 12개의 석유채굴시설을 늘려 886개에 달했다. 이는 2015년 3월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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