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도로...코스닥 2%대 하락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2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로 2거래일째 하락하며 670선까지 밀려났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 급락 영향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의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물론 신라젠, 에이치엘비, 바이로메드 등이 줄줄이 추락하며 코스닥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닥 거래대금도 2조원에 머물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직전거래일 대비 10.30% 하락한 6만100원, 셀트리온제약은 10,20% 내린 4만84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신라젠(-9.14%), 에이치엘비(-10.32%), 메디톡스(-4.49%), 바이로메드(-6.51%), 코오롱티슈진(-8.25%)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제약바이오 이외의 시총 상위주들도 힘이 약한 모습이었다.  CJ ENM(-3.17%), 펄어비스(-10.27%), SK머티리얼즈(-2.25%), 파라다이스(-3.32%) 등이 약세로 마쳤다. 포스코켐텍(0.39%), 스튜디오드래곤(0.80%), 컴투스(0.56%) 등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기대가 이어지며 OLED 관련주들이 주목받은 가운데 덕산네오룩스(7.04%), 비아트론(4.31%), 동아엘텍(8.46%) 등이 급등했다.

3대 기획사 중 JYP Ent.(4.37%), 와이지엔터테인먼트(5.66%)는 껑충 뛰었고 에스엠은 0.11% 올랐다.

카페24는 3분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 발표로 15.63% 하락하며 10만원 선이 붕괴됐다. 반면 AP시스템은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지며 7.89% 급등했다.

코스닥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16.47포인트(2.40%) 하락한 670.82로 마감했다. 개인이 72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463억원과 389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5억6412만주, 거래대금은 2조9112억원으로 집계됐다. 332종목이 오르고 865종목이 하락했다. 66종목은 보합이었다.

이날 외국인들의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AP시스템, 오스템임플란트, 포스코켐텍, 컴투스, 메디톡스 등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5.65포인트(0.27%) 하락한 2,080.44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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