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은희 기자] 16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또 올랐다. 사흘 연속 상승이다. 미국 달러가치 약세가 이날 금값 상승 요인이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 따르면 이날 12월 인도분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23.00 달러로 전일 대비 8달러(0.70%) 올랐다. 금값은 이틀전 0.72%, 전날 0.40% 오른데 이어 이날에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날 미국 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 금리가 3.071%로 4bp(1bp=0.01%) 하락한 가운데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0.70%나 떨어지자 달러가치가 하락한 만큼 금값이 상승했다.

달러와 금은 단기대체재로 통한다. 금은 국제시장에서 미국 달러표시로 거래된다. 따라서 달러가치가 절하되면 금 수요자들의 금 매입가격 부담이 완화된다. 이날에도 달러가 0.7% 절하되자 금값은 0.7% 상승했다.

금값이 사흘 연속 뛰자 뉴욕증시 내 주요 원자재 관련주도 상승했다. 금값과 종종 동조하는 배릭골드의 주가가 0.38% 올랐고 달러 약세 속에 미국 최대 알루미늄 업체인 알코아의 주가도 0.0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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