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證 "통신업종, 12월 5G 본격화 기대"...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 SK텔레콤 직원들이 서울 명동의 한 빌딩 옥상에서 5G 기지국을 설치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통신사들이 5G 서비스 카운트다운에 돌입하면서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7일 "기관투자자들이 통신업종의 연말 배당과 12월 5G 서비스 개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순매수 강도를 높이고 있다"며 "당분간 순매수 강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지난주(11월 12~16일) 통신서비스 업종은 코스피 대비 아웃퍼폼(기준치보다 주가가 더 오름), 기관투자자는 통신업 순매수, 외국인투자자는 순매도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에스케이텔레콤(SKT)은 다음달부터 5G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5G 1단계 표준인 '릴리즈 15'를 올해 6월 완성해 다음달 상용화하고, 5G의 모든 요구사항을 만족하는 2단계 표준인 릴리즈 16은 내년 12월까지 완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T는 지난 15일 LTE 기지국보다 크기·무게는 줄이고 데이터 처리 효율은 8배 높인 5G 이동통신 기지국을 공개했다. 이날 현장을 공개한 명동을 비롯해 강남역과 안산 등 수도권, 주요 광역시에 5G 기지국을 설치하고 있다. 현재 본격적인 장비 구축에 앞서 셀 플래닝에 따른 시뮬레이션 결과와 현장 테스트를 보정하는 단계로 이후 장비 구축과 최적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 통신업종 이슈로는 엘지유플러스(LGU)가 자사 IPTV '넷플릭스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소프트뱅크 산하 모바일 부문인 소프트뱅크 코프는 다음달 19일 2조5000억엔 규모로 도쿄증시에 상장(IPO)할 계획이다.

통신업종 주가는 SK텔레콤이 지난 16일 종가 기준으로 전일대비 4.49% 오른 27만9000원, 케이티(KT)는 0.17% 오른 2만9950원, LG유플러스는 0.66% 오른 1만5350원을 기록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아주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 및 업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 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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