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경제·산업경제 핫 이슈
삼성바이오 사태 '법정으로'?...금융감독원 vs 삼성, 진실한 쪽이 최종 승리해야외국인, 정치권 등 보는 눈 많아...왜곡-반칙없이 뚝심 있는 진실규명 필요
최원석 기자  |  choiup82@choicenew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11.18  06:19:36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초이스경제 최원석 경제칼럼] 지난주 이뤄진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바)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의 '고위 분식회계 결론' 은 한국 자본시장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역사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일단은 증선위가 이번 삼바 분식회계 논란과 관련해선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의 손을 들어줬다. 증선위는 삼바에 대해 ▲거래정지 ▲삼바 회사와 대표 검찰 고발 ▲과징금 부과 등의 조치를 취했다.

물론 삼성도 가만있지 않았다. 행정소송으로 맞선다는 방침이다. 삼바의 경영진은 여전히 고의 분식회계는 없었다며 굽히지 않고 있다. 증선위의 고의 분식회계 결론에도 불구하고, 삼성 측은 수용하지 못하겠다는 자세다.

여론도 갈리고 있다. 금감원 등 금융당국을 당혹 스럽게 하는 여론도 있고 금감원을 비롯한 감독 당국을 적극 독려하는 여론도 있다.

삼바 사태는 완전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윤석헌 원장을 비롯한 금감원 관계자들도 "이제부터 새로운 시작"이라는 비장한 각오로 사태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흔들리지 않겠다는 게 금감원의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물론 삼성 측도 금감원 못지않게 비장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 입장에서 보면 고의 분식회계가 안겨줄 파장이 엄청날 것임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아주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삼바 사태와 관련해서는 여러 새로운 시나리오들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 측이 행정 소송을 진행할 경우 재판부에서의 양측 공방, 검찰 수사를 둘러싼 양측의 팽팽한 대응, 그리고 여론에서 밀리지 않기 위한 양측의 신경전 등 금감원 측이나 삼성 측 모두 물러설 수 없는 힘겨루기가 계속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행정소송 과정에서, 검찰수사 과정에서, 거래소 등 감독당국의 추가 조치 과정에서 갑론을박이 수도 없이 많이 쏟아질 것으로 여겨진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 전경. /사진=뉴시스

다행히 삼바 고의 분식 결정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동요하지 않고 있는 것은 참으로 다행이다. 지난 주 후반 한국의 바이오주는 오히려 '삼바 불확실성 제거' 라는 이슈 속에 상승흐름을 타는 모습도 보였다. 이는 우리의 자본시장이 그만큼 성숙 됐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싶다.

삼바 관련 새로운 공방들이 전개되더라도 우리의 시장이 평정심을 잃지 않는 것처럼 각 이해 당사자들도 부화뇌동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행정재판이든, 검찰수사든, 삼바 관련 금융당국의 추가 조치든, 삼성의 이런저런 대응이든 모든 단계에서 평정심을 잃지 말길 기대한다. 여론이 시끄럽다 해서 휩쓸리지 말고 모든 당국이나 이해관계자가 모두 진실에만 입각해 냉정하게 대응해 줬으면 한다. 반칙없이 오로지 진실만을 바탕으로 사태를 끝까지 해결하려 노력하는 모습만 보여 줬으면 한다.

지금까지 금감원이 힘든 싸움을 벌여왔고 증선위도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삼성도 할 수 있는 대응조치를 열심히 해 왔고 앞으로도 그러리라고 본다. 그래서 삼바 사태가 완전히 매듭지어지는 그날까지 서로의 공정한 대응이 이뤄진다면, 분명 어느 한쪽은 아프겠지만 우리나라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는 결론이 도출될 것으로 본다.

금감원 등 금융당국은 앞으로도 힘든 대응을 계속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도 마찬가지다. 금감원이든, 삼성이든 소신껏 스스로의 위상에 맞는 범위에서 최선의 대응을 다 해주는 성숙한 자세를 보였으면 한다. 그리고 주변의 옥신각신에 휘말리지 않고 뚝심있게 대처해 주리라 믿는다. 이 또한 한국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성숙한 진통으로 받아들이고 싶다. 공정한 결론이 계속 나오도록, 반칙이 통하지 않도록, 시장도, 이를 바라보는 국민도, 수사를 맡게 된 검찰도, 행정소송을 맡을 법조계도, 어느 한쪽에 편향됨이 없이 진실 규명에만 신경써야 할 때라고 본다.

거듭 강조컨대, 그 어떤 여론도 삼바 사태와 관련해 어느 한쪽을 편드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정치권, 투자자, 국민, 외국인 등 이번 사태를 보는 눈이 아주 많음을 삼바 관련 당국 및 삼성, 여론형성자 등 이해관계자 들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관련기사]

최원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기사
1
미국증시, 반도체 · IT · 금융 · 바이오 · 車 · FAANG 무차별 추락, 왜?
2
WSJ 보고서 & FANG 급등이 미국증시 '폭락 저지'했다
3
롯데 신동빈에게 축포가 된 박항서 '승리'
4
미국증시 쇼크? 노딜 브렉시트?... 금주 증시 여건은?
5
유럽증시 붕락세는 일부 진정됐지만....불안 여전, 왜?
6
CLSA "부동산 급랭, 한국 소비한파 촉발할 것"
7
눈꽃 핀 한라산 절경
8
"OPEC 등 120만 배럴 감축"...유가 & 러시아증시 급등했지만, 향후 변수는?
9
통신사들, '5G 상용화' 경쟁 본격화...내년 주가 전망은?
10
로이터 & WSJ이 무슨 보도?...달러 절하 vs 엔화환율 급락
굿모닝 경제 뉴스
"부동산 급랭, 한국 소비한파 촉발"
글로벌 투자기관인 CLSA가 ‘한국전략’을 밝혀 주목된다. 이 기관은 특히 부동산...
"브렉시트 이슈에 외환시장 출렁"
中 인플레이션 둔화, 유가 하락 때문?
"정제업종 내년 설비가동률 높을 것"
Hot 클릭 뉴스
'김혜수'는 왜 태어나지 못했나
영화 ‘국가부도의 날’에서 김혜수가 연기한 한시현의 실제 인물에 대해 앞선...
신동빈에게 축포가 된 박항서 '승리'
日 오징어 수획량 급감..."붕괴 직전"
"집값 올라도 소비 안 늘어...소비 위축"
신문사소개기사제보오류제보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110, 3층(신당동)  |  대표전화 : 02-565-7276  |  팩스 : 02-2234-7276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2162  |   등록일 : 2012년 6월 18일  |  발행일 : 2012년 7월 5일
(주)초이스경제  |  발행인 : 최원석  |  편집인 : 이영란   |  청소년 보호 책임자 : 이미애
Copyright © 2012 초이스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choic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