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술 활용한 부품개발...전년 대비 40%나 증가

BMW 독일 본사. /사진=AP, 뉴시스
BMW 독일 본사.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독일의 BMW그룹은 최근 자동차용 부품의 생산에 대해, 3D프린트 기술의 도입을 가속화시킨다고 발표했다고 일본의 자동차미디어 리스폰스(RESPONSE)가 보도했다.

18일 보도에 따르면 BMW그룹은 3D프린트로 불리는 적층 조형기술의 경우 신속하고 유연성이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하며 커스터마이즈가 가능한 제조프로세스에 채용해오고 있다. 3D 프린트의 도입 예로서는 소량 생산의 커스텀 메이드나 매우 복잡한 형태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특히 3D프린터로 제작된 부품은 시험적인 자동차 개발이나 차량 검증 및 주행테스트용 차량 등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BMW그룹은 2010년 처음으로 3D 프린트로 제작된 워터펌프 부품을 독일자동차경주대회의 레이싱 카에 채용했다. 최근에는 BMW i8로드스타의 소프트 톱 커버에 금속분말을 원료로 제작된 알루미늄 브래킷 등에 장착했다.

또 소형차인 MNI 브랜드인 'MINI Yours'의 커스터마이즈 제품에서는, 고객이 선택한 컴포넌트의 디자인을 개별 제작해, 3D프린트로 완성하기도 했다. 특히 독일 뮌헨의 BMW그룹 연구개발센터의 적층조형센터에서는 연간 약 14만개의 시험부품을 3D프린터로 제작, 다양한 개발분야에 공급하고 있다.

BMW그룹은 자동차용 부품의 생산에 있어서, 3D 프린트 기술의 도입을 가속화할 전망이며, 지금까지 3D프린트로 100만개의 부품을 생산해왔다. 올해 3D프린트를 이용한 생산으로, 전년대비 42% 증가한 20만개 이상을 조달할 예정이라고 이 매체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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