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금강산 방문 20주년 행사 마치고 돌아와, 귀환 인사

▲ 19일 오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기자회견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현대그룹(회장 현정은)이 19일 금강산관광 20주년 남북공동행사를 마치고 귀환, 방북 성과가 주목된다.

현대그룹이 이날 밝힌 귀환 인사에 따르면 이번 20주년 행사에 북측에서는 리택건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  관계자 80여명 및 북측 주민 500여명이 함께 했다. 현대 측에선 초청인원을 포함한 100여명이 참석해 아태와 공동으로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번 1박2일간의 공동행사는 18일에 기념식, 기념식수, 북측 통일예술단의 축하공연, 공동만찬을 진행했고, 19일에는 구룡연코스 참관행사가 이뤄졌다.

리택건 아태부위원장은 이번 행사에서 “금강산관광 20주년 행사가 의미있고 성대하게 잘 진행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지난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북남 정상이 합의한 금강산관광의 조속한 정상화가 이루어졌으면 한다”면서 “앞으로 아태와 현대가 합심해서 금강산관광을 비롯한 여러 사업들을 잘 추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올해 안에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기는 어려운 상황이 되었지만, 금강산관광 재개는 머지않은 시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는 의견도 현대 측은 전했다.

다음은 현대 고성CIQ의 일문일답이다

▲북측과 금강산관광 등 남북경협재개 관련 논의는 있었는지?
 - 구체적인 논의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북측에서도 빠른 재개를 희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대에서 보는 남북경협 재개 전망은?
 - 민간기업으로서 어떠한 입장을 밝히기는 곤란한 측면이 있다. 특히, 국제관계나 정부당국 등에서 풀어야할 문제도 있기 때문에 말하기 어려운 게 많다. 다만 미국에서 규제를 풀어주면 곧바로 남북경협사업이 재개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 금강산 관광 시설상태는 어떠했나?
  - 정밀안전점검을 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일부 시설보수 등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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